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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메이커] 최경주, 54세 생일에 KPGA 우승 파티

2024-05-20 35 Dailymotion

[뉴스메이커] 최경주, 54세 생일에 KPGA 우승 파티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, 최경주가 KPGA 투어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우승 과정도 아주 극적이었는데요.<br /><br />마침 어제는 최경주의 쉰네 번째 생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생일날, 화려한 축포를 터트린 '탱크 골퍼' 최경주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'코리안 탱크!' 전성기 시절, 최경주에게 붙여진 별명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역도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탄탄한 체구와 남다른 하체 근육으로 주목받았는데요.<br /><br />한국인 첫 PGA 투어에 이어 첫 PGA 우승까지.<br /><br />사상 최초라는 기록을 잇달아 세우면서,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그를 전설이라고 평가하는 건 탱크 같은 신체뿐 아니라, 탱크처럼 결코 멈춰서지 않는 도전 정신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경주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남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후배 양성에도 힘썼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현역 선수로서의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! 만 쉰네 번째 생일이었던 어제, 최경주는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열세 살이나 어린 박상현과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 들어갔을 땐, 두 번째 샷이 개울가로 향하며 '공이 물에 빠질 뻔'한 아찔한 상황도 펼쳐졌죠.<br /><br />이때 기적처럼 최경주의 공이 개울 안에 돌로 둘러싸여 작은 섬처럼 생긴 곳에 살포시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최경주는 벌타를 받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차 연장전까지 이어진 명승부 끝에 한국 골프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.<br /><br />KPGA 투어에서 50대 우승자가 나온 건 무려 19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최경주는 "이번 우승은 신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"는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또 "평생 잊지 못할 장면"이라며, "공이 떨어진 작은 섬에 'K.J. Choi 아일랜드'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"고 웃음을 지었는데요.<br /><br />겸손하게 말했지만, 쉰 네 살에 맞이한 또 한 번의 전성기, 그건 어쩌면 기적이 아니라 열정이 만들어 낸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최경주 #KPGA #연장전 #우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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